2020년에 실시되는 LA시의회 선거에 LA10지구 시의원에 출마하는 그레이스 유 후보가 16일 오전 미서부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강남회관에서 한인 기독언론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그레이스유(사진 우측두번째)가 2020년에 실시되는 선거에 LA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보좌관들과 송정명 목사(사진 좌측 두번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그는 간담회에서 한인교계와 기독교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유 후보는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어 시의원에 출마하게 됐다”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10지구에 어르신들을 위한 저소득 아파트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LA 지역 노숙자 문제와 저렴한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LA 한인 타운의 70%가 포함된 10지구 시의원으로 당선되면 LA 시의원 15명 가운데 세 번째 한인 시의원이면서 첫 아시안계 여성 시의원이 된다.

그렇게 되면 LA 시의회에서 한인을 비롯해 아시안을 대변하는 정치적 영향력과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 후보는 “10지구에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만 9,100여 명으로 추산되지만 1만여 명의 한인은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의 지원과 결집으로 LA 시의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진정한 커뮤니티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촉구했다.

2015년 첫 시의원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던 그레이스 유 후보는 당시 약 30%의 득표율인 4100표를 받아 아쉽게 패한바 있다. 당시 상대 후보였던 허브웨슨 시의장은 8,800여 표로 3선에 성공했었다.

유 후보는 “오는 3월 3일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약 8,000표 정도가 필요한데, 10지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적극적인 투표가 이뤄진다면 당선을 확실시할 수 있다”며 10지구 한인 교회와 성도들의 성원을 요청했다.

미주 성시화운동본부 대표 송정명 목사는 “미국 주류사회의 파트너로 성장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한인 사회의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된 1.5세 차세대 리더이자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며 “LA 교계와 성도들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새생명비전교회를 섬기며 신앙생활 하고 있는 그레이스 유 후보는 3세 때 부모를 따라 이민 간 후 초중고대학을 LA에서 졸업했다. 이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 비영리 법률봉사단체 아태변호사협회(APABA) 사무총장,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 등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LA 제10 지구는 허브웨슨 시의장이 물러남에 따라 내년 3월 3일 예비선거, 11월 3일 결선을 통해 새 시의원을 선출한다.

후원 문의는 이메일 jessica@graceyoocd10.com 또는 전화 (213)247-1108 제시카 림, eunice@eunice-kang.com 유니스 강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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