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곳곳에 이슬람이 확산하면서 기독교 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슬람의 기본 교리에 대한 이해와 점점 더 증가하는 국내 무슬림에 대한 하나님의 시각, 선교의 중요성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이슬람대책위원회가 주최한 '2019 이슬람 대책 연합 세미나'에서 김요셉 선교사가 강의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이슬람대책위원회가 24일 영등포중앙교회(담임 최태수 목사)에서 ‘2019 이슬람대책 연합 세미나’를 개최했다.
 
감리회 이슬람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 1차 회의에서 2019년 사업으로 각 연회별 이슬람대책세미나 개최를 결의한 바 있으며 서울남연회가 첫 번째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금은 이슬람을 올바로 알고 목회해야 하는 시대’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김형원 선교사(감리회 이슬람연구원 본부장), 이정순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 중동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요셉 선교사(아세아연합신학대 중동연구원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아세아연합신학대 중동연구원 교수로 있으며 무슬림 선교교회를 담당하는 김요셉 선교사는 ‘국내 이슬람을 향한 선교 실제’에 대해 강의했다.
 
김 선교사는 국내 체류 외국인 260만 명 중 35만 명이 무슬림인 요즘 상황을 ‘그리스도의 계획’이라고 표현했다. 무슬림이 우리 이웃으로 지내는 이 때가 한국교회에 강한 도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슬림 선교를 위해선 먼저 구원받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 속에서 전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무슬림 청년이 무슬림 한 가족에게 복음을 전한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 청년이 이웃 주민이었던 아픈 무슬림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소유를 나눠주고 섬겼다. 청년의 사랑과 섬김에 감동한 무슬림 할아버지가 하나님을 영접했다. 할아버지는 “청년이 보여준 사랑이 예수의 사랑이라면 오늘부터 믿겠다”며 영접을 결심했다. 할아버지는 이후 가족 전체를 전도해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이슬람 선교의 또 다른 최고 전략이 ‘기도’라고 말했다. 우리의 이웃인 무슬림들을 위해, 그리고 이슬람권에서 고군분투하는 선교사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을 사용하셔서 무슬림들이 주께로 돌아오길 기다리신다” 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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