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법인 KCM센터 황승선 대표는 절대적인 불교 문화권에서 음악으로 복음을 전하며 선교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7월 바비선교사가 이끄는 코타이오케스트라가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백화점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데일리굿뉴스

 

선교분야에서는 공산권이나 무슬림지역, 토속불교 영향권과 같이 민족과 종족의 환경과 상황,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황 대표와 아내 바비 선교사의 중점 사역은 소수민족을 섬기는 일이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카랜족, 아카족, 라후족, 몽족 등 소수민족들을 만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글학교, 영어교실, 음악 아카데미 등 다음세대를 위한 방과 후 문화 사역을 펼치고 있다.

 

황 대표는 “문화사역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선교에 접근하려고 노력한다”며 “실제 복음에 반응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바비 선교사가 이끄는 30여명의 코타이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7월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센트럴페스티벌 백화점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존 황과 함께 협연했던 당시 공연에서는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다국적 외국인과 한인들을 위한 음악을 선보였다.

 

지난 9월 14일에는 치앙마이 파얍대학교 체육관에서 한인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추석행사로 치러진 콘서트를 주관하기도 했다.

 

코타이오케스트라(Kotai Orchestra, 단장 바비 선교사)는 태국 최초 한국 크리스천 오케스트라다. 공연 외에도 태국 내 소수민족 학생을 위주로 무료로 악기레슨을 해준다.

 

이 같은 음악활동을 통한 선교의 열매도 나오고 있다. 매주일 스스로 교회에 등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소수민족 아이들 중 메팔루엉 의대에 입학해 소수민족 지도자의 꿈을 키우는 학생도 생겼다. 오케스트라 단원 중에는 태국 파얍대학교 음대 피아노와 바이올린전공 장학생으로 공부하는 단원도 있다.

 

황 대표와 아내 바비 선교사는 참좋은교회(담임 김원교 목사)파송 선교사다. 황 대표는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한인회 8대 이사이기도 하다. 이들 부부는 10여 년 전 태국에서 발생한 큰 장마피해를 돕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가 현지 선교사가 되기로 작정했다.

 

현재 강서교회(담임 손항모 목사)등의 후원으로 아카족, 라후족, 카랜족교회 건축을 통해 소수민족교회 부흥뿐 아니라 현지목회자 양성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인 리더십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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