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에서 650 km 떨어진 카야 스테이트의 메세지역에 위치한 가나안교회(담임 무예꾸 목사·여·40)가 교회건축 도중 자금부족으로 1년째 건축공사가 중단돼 교회와 성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미얀마 메시의 가나안교회 주일예배 장면. ⓒ데일리굿뉴스

로이꼬 공항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가나안교회는 마을전체 가구 수 400세대 중에 150세대가 교회개척 10년 만에 기독교인이 됐다.

마을 주민들은 정부에서 불하받은 불모지를 개간해 검은 참깨와 땅콩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마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개척된 가나안교회는 성도들이 힘을 모아 불모지를 개간해 현재 교회부지는 1만 4,000평에 이른다.
 
 ▲성도 수가 늘어나 주일이면 의자는 물론 복도까지 빈자리가 없어 문밖에서 창문을 통해 예배를 드릴 정도로 부흥이 이룬 가나안교회가 교회건축을 시작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1년여쨰 공사가 중단돼 도움이 절실하다. ⓒ데일리굿뉴스

가나안교회는 지난 2008년 개척 당시 산에서 나무를 베어 교회당 건축에 나서는 등 성도들의 힘으로 교회 건축을 시작했다. 현재는 성도 수가 늘어나 주일이면 의자는 물론 복도까지 빈자리가 없이 가득차고 심지어 문밖에서 창문을 통해 예배를 드릴 정도로 부흥이 이뤘다.

예배드릴 빈자리가 없어 교인들이 정성을 다해 교회건축 헌금 5000만 짯(한화 약 5,900만 원)을 모아 교회 건축을 시작했으나 마무리 공사비 약 2만 달러(약 2,400만 원) 없어 교회공사가 거의 1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특히 계속되는 홍수와 흉년으로 교회건축의 완공은 기약할 수 없게 된 상황으로 미얀마 현지교계에 도움을 요청해보았으나 돌아오는 답은 실망뿐이었다.

결국 무에따 목사는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가나안 교회의 건축을 도와주기를 소원하고 있다.

그는 교회건축이 완성되면 지역 전체의 복음화와 미얀마의 복음화를 이뤄나가는데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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