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선교적 역할을 강조하는 '선교적교회'의 현장을 다루고, 구체적인 적용방법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선교신학회가 주최한 '선교적 교회 컨퍼런스'가 23일(금) 안산 동산교회 다니엘 홀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다양한 사례 소개...적용 방안 모색

복음의 확산을 위한 새로운 접촉점을 모색하고 선교적 교회의 적용방법과 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23일 안산동산교회 다니엘 홀에서 열렸다.
 
'한국사회에서 선교적교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과 선교사들, 교회의 선교적 역할을 고민하는 크리스천들이 모여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사에서 안산동산교회 김성겸 목사는 “학술회와 모임을 통해 ‘이 여정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소망을 갖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전통적인 목회 방식과 교회 건물이라는 공간에 매이지 않는 선교적교회의 실제 사례들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커피와 교회 안민호 목사는 “평일에는 카페, 주말에는 교회로 사역하고 있다”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커피'라는 접촉점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교회 공간의 일부를 평일에 지역 아동센터나 마을 회의 장소로 활용해 교회 문턱을 낮춤으로써 주민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마을 목회 적용 방안도 공유됐다.
 
이 밖에도 성도들이 개인적인 사업으로 상담원, 공연사역, 사진 등 사귐의 공간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삶의 자리에서 선교를 실천하는 사례도 소개됐으며, 현장목회자와 신학생이 토론할 수 잇는 토크쇼도 마련됐다.
 
컨퍼런스를 개최한 한국선교신학회 최동규 교수는 "이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교적교회 운동을 평가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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