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74주년을 맞아 경서교회와 (사)남북통일미래세대교류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나라 사랑의 큰 뜻을 품다, 청년, 청소년 국토대장정!’이 지난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됐다.
 
 ▲경서교회와 (사)남북통일미래세대교류협의회는 지난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나라 사랑의 큰 뜻을 품다, 청년, 청소년 국토대장정!’을 실시했다. ⓒ데일리굿뉴스

청년, 청소년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장정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부천 경서교회까지 약 56km 의 거리를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청년, 청소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걷는 대장정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주관한 경서교회 홍성익 담임목사는 “우리 아이들이 폭염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가슴속에 되새기고, 이 나라와 민족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속히 오기를 소망하는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특별히 주목할만 한 점은 '1:1 결연맺기'다. 국토대장정을 하는 청년, 청소년들과 해당되는 부모 또는 경서교회의 성도들이 1:1 로 결연 후원을 맺고, 완주시 후원 작정 금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헌금하는 것이다.

주최측은 그렇게 모금된 후원금액 431만 원 전액을 소년소녀가장돕기와 심장병어린이 돕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액 쓰기로 결정했으며, 모든 전달과정을 투명하게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토 대장정 과정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고 공원을 청소하는 등 청년들과 청소년들의 이색 봉사활동도 함께 이어졌다. 부천시는 폭염 속에서도 광복절의 뜻을 기리며 나라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참여한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점수를 주는 등 지역과 교회가 뜻을 같이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비춰졌다.

(사)남북통일미래세대교류협의회 대표 홍재철 목사는 “이번 뜻 깊은 국토대장정을 통해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의 마음이 심어질 뿐 아니라, 언젠가 복음으로 통일을 이루는 그 때 남북한 청년 청소년들이 남북을 종단하는 그 꿈이 속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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