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100주년기념 ‘제5회 서울스토리패션쇼(SEOULSTORY FASHIONSHOW)’가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예빛무대에서 개최됐다. 한강을 찾은 시민들 뿐 아니라 외국인관광객들에게까지 흥미를 끌었다.
 
 ▲'제5회 서울스토리패션쇼'가 10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예빛무대에서 개최됐다. ⓒ데일리굿뉴스

저녁 노을과 함께 하는 세계인의 한강

행사는 ‘SEOULSTORY FASHIONSHOW WITH Y(Yesterday).T(Today).F(Future).’라는 부타이틀로 진행됐다. 100년 전 독립운동의 시기를 연상·기억하며 북핵 문제로 위협 받고 있는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또한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마음을 시각과 청각적 이미지로 영상화해 서울의 중심인 한강의 환경과 문화를 오래도록 기억하기에 충분한 자리가 됐다.
 
이 행사에서는 시니어모델들과 패션모델이 총출동했다. 또 애국장편영화 ‘황 감독의 독백’ 제작발표회도 함께 진행됐으며 ‘The 100' 이란 주제로 서울사랑의 100년 전과 오늘의 모습을 의상으로써 재조명했다. 임시정부100주년의 의미를 마음속에 영상으로 그릴 수 있도록 이미지화한 것이다.
 
‘황 감독의 독백’은 이번 쇼의 총 연출을 맡은 황현모 감독의 리얼다큐 영화이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출연과 특별한 기획의 퍼포먼스성 장면들을 담아내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리얼다큐 영화다.
 
이어서 물푸레합창단의 중창과 바리톤 정경 교수의 성악공연, 독립운동 의상과 함께하는 이순화 디자이너의 의상이 선보였다. 아트mix 패션인 mobao 의상 12벌이 퍼포먼스형식으로 소개됐다. 또 초청디자이너브랜드인 ‘유지영’ 디자이너의 30여벌 의상을 선보였다.
 
이순화 디자이너, 김윤미 안무, 유지영 디자이너, 유니크원과 40년 전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서울을 떠났던 84세의 이순성 씨가 패션쇼 런웨이에 오르게 된 무대를 보는 것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이날 시니어패션모델들의 런웨이 순간순간을 컷으로 담았던 김동국 사진작가는 “독립운동을 상징으로 하는 순간순간의 당당한 모습에서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사진들을 많이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총 연출한 황현모 총감독은 “아름다운 한강의 석양과 함께 진행되는 서울스토리 패션쇼가 벌써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는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함께 웃고 행복을 느끼도록 했다"면서 "패션쇼라는 퍼포먼스를 한강의 문화콘텐츠로 완성시켜 시민들 뿐 아니라 외국관광객들도 선호해 찾아오게 하자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알리기 위한 '서울스토리패션쇼'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5회 서울스토리패션쇼(SEOULSTORY FASHIONSHOW)’를 주최한 문화기획단체인 문화창작공장 주식회사 로운과 이를 후원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서울시민들에게 사람의 아름다움과 그들이 만들어 가는 평화의 귀한 가치를 전하고 추억을 선사 하는 기회를 제공 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1,000여회 패션쇼, 전시회를 총괄 지휘한 현장 경험 전문가 황현모 감독은 최근 GOODTV(대표이사 김명전)운영이사(기획본부장)로 위촉을 받고 방송을 통한 문화 기획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행사에는 GOODTV 운영이사회 권혜진 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임원진이 참석해 황감독의 행사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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