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중앙교회(담임 손제운 목사)의 후원과 기도로 미얀마 현지교회인 딴뛔교회가 종교갈등으로 기독교 선교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최근 교회를 건축하고 봉헌 예배를 드렸다.
 
 ▲미얀마 딴뛔교회 봉헌예배 이후 찍은 단체사진 ⓒ데일리굿뉴스

미얀마 서부해안 지역에 위치한 야카인 주는 기독교 선교사역이 가장 어려운 지역이다. 야카인주는 지리적으로 방글라데시 국경과 가깝고 양곤에서 서북쪽으로 600km, 인도양의 뱅골만과 인접해있다.

경제적으로 가장 어렵고 가난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이슬람을 따르는 소수민족인 로힝야 족과 불교를 믿는 야카인 족의 주 거주지라 종교적인 갈등이 있는 지역이다.

이 같은 배경의 딴뛔시 야카인 주에 위치한 딴뒈교회(담임 우퉁아웅 목사)는 최근 300평 대지에 70평, 2층 구조로 교회를 건축하고 봉헌예배를 드렸다. 교회는 미얀마 유명 해양도시 응아빨리가 있는 딴뒈(thandwe)시 변두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 6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중앙교회의 손제운 담임목사와 성도 8명은 딴뒈교회 교회건축 감사 봉헌예배에 함께 했다. 이들은 이동 중 우기인 미얀마 날씨와 폭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딴뛔교회 봉헌예배에 참석한 미얀마 다음세대 어린이들ⓒ데일리굿뉴스

안양중앙교회는 지난 5월 미얀마 선교를 위해 딴뛔교회에 2,000만 원을 헌금했다. 그로부터 2달 후 딴뒈교회의 새 성전 건축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다.

이날 봉헌식 예배에는 한국에서 온 성도와 현지인 성도를 포함해 약 180여 명이 참석했다. 서로 준비한 선물과 푸짐한 식사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딴뒈교회 우퉁아웅 목사는 "교회건축을 위해 헌금으로 섬겨준 안양중앙교회와 이를 연결해준 선교사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말씀을 전하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충성을 다해 기독교의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헌당예배 설교를 맡은 안양중앙교회 손제운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가 돼 한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복음화시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안양중앙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 소속 교회로 선교와 구제에 힘쓰고 있다.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로 545번지 50, 연락처는 031-449-21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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