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의 금광교회(담임 김영삼 목사)에서 시행하는 국내단기선교는 일회성 사역에 그치지 않는다. 한 지역을 정하면 최소 3년 이상을 매년 여름마다 집중적으로 방문한다. 그래서 그 지역 주민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으며 더 효과적인 선교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성남 금광교회 국내단기선교팀이 전북 부안 격포중앙교회를 찾아 지역민을 섬기며 복음을 전했다. ⓒ데일리굿뉴스

올해도 38명의 금광교회 성도들이 단기선교팀을 꾸려 작년에 방문했던 전북 부안군의 격포중앙교회(담임 정기채 목사)를 다시 섬겼다.

격포중앙교회는 아름다운 변산 바다를 옆에 두고 있는 격포리에 위치해 있다. 전통적으로 유교문화가 강한 혈연 중심의 집성촌이라 전도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교 팀의 헌신적인 섬김과 복음의 열정을 사용하셔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많이 열어주셨다.

미용과 의료(침술) 봉사를 중심으로 마을회관 이불 빨래와 가정집 도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갔고, 성대하게 준비한 만찬과 복음 메시지를 가지고 마을잔치도 개최했다.

특히 올해 마을잔치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자랑의 시간도 가지면서 작년보다 더 많은 불신자들로 예배당이 가득 채워졌다. 마을잔치에 참석한 한 주민은 “교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교회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는 고백도 했다.

정기채 목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낯선 곳에서 복음사역을 위해 수고해주신 단기선교팀에 감사드리며, 덕분에 저희도 힘을 얻을 수 있는 귀한 2박 3일이었다”고 전해왔다.

이번 단기선교에 참여한 금광교회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격포리에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내년을 또 기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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