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연합뉴스)

11월 개최하는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한국 야구 대표팀이 본격 출범했다.
 
KBO 사무국은 23일 김경문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예비 명단 90명을 발표했다.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에 9월까지 제출해야 하는 1차 엔트리의 2배다.
 
이번 명단은 WBSC의 방침과 별도로 KBO 사무국과 KBO 기술위원회가 자체로 정했다. 명단에 든 선수들에게 준비할 것을 당부하는 의미다.
 
선수 구성은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 등으로 올 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 뽑았다고 KBO 사무국은 설명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한국 대표 왼손 투수 2명을 필두로 KBO리그 간판선수들이 명단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28)도 포함됐다. 최지만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에게 프리미어12 출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추어 선수는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 28명은 10월 3일에 발표된다.
 
한국은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려 6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 2019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90명(23일 현재)
 
투수
박종훈·하재훈·서진용·문승원(이상 SK), 이영하·박치국·이형범(이상 두산), 장민재·박상원(이상 한화),  최원태·한현희·조상우·김상수(이상 키움), 문경찬(KIA) 장필준·최충연·최지광·원태인(이상 삼성), 서준원·박진형(이상 롯데), 고우석·정우영(이상 LG), 배제성·김민·이대은(이상 kt), 이재학·박진우·원종현·장현식(이상 NC), 심창민(상무), 김광현·김태훈(이상 SK), 함덕주(두산), 정우람(한화), 오주원·김성민(이상 키움), 양현종·김기훈(이상 KIA), 최채흥(삼성), 차우찬·이우찬(이상 LG), 정성곤(kt), 구창모(NC)
 
포수
이재원(SK), 최재훈(한화), 강민호(삼성) 유강남(LG), 양의지(NC) 박세혁(두산)
 
1루수
박병호(키움),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오태곤(kt) 오재일(두산), 최지만(탬파베이)
 
2루수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최주환(두산), 정은원(한화), 박민우(NC)
 
3루수
최정(SK), 허경민(두산), 박찬호(KIA), 황재균(kt), 박석민(NC)
 
유격수
김재호(두산), 김하성(키움), 심우준(kt) 김혜성(키움), 이학주(삼성), 오지환(LG)
 
외야수
김강민(SK), 박건우(두산), 전준우·민병헌(이상 롯데), 이형종·채은성(이상 LG), 유한준(kt) 고종욱·한동민(이상 SK), 김재환·정수빈(이상 두산), 이정후(키움), 손아섭(롯데), 박해민·구자욱(이상 삼성)김현수(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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