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이후 31년째 한국에서 선교활동중인 서울신학대 Susan N. Tuitt(한국이름 태수진) 교수 ⓒ데일리굿뉴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태수진(Susan N. Tuitt) 교수. 그녀는 서울올림픽이 있었던 1988년 처음 내한해 31년째 선교활동 중이다. 지난 6월에는 학업과 휴가를 제외한 25년간 근속 사역을 인정받아 OMS선교회 본부로부터 '25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OMS는 '10억 복음 증거'라는 비전을 가진 국제 선교기구로 한국에서는 1907년부터 서울신학대학을 통해 동반 선교하고 있다.
 
태 교수는 오랜 기간 사역하면서 가장 의미 있는 사역으로 △영어 훈련 △선교 동력 선교사 훈련 △북한선교 △통일선교 등을 꼽았다. 특히 북한선교에서 탈북민 선교와 영어교육, 순수복음 증거를 중요하게 여겼고 통일선교에서는 교단(기성) 내 북한선교위원회와 탈북자 선교 단체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사역 중엔 애로사항도 있었다. 태 교수는 "세계적인 경향이지만 OMS도 다음 세대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OMS와 KEHC의 협력 관계가 세계를 무대화하기에는 한국 중심 문화에서 오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OMS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KEHC)는 1992년부터 세계선교를 위한 상호간 파트너십 협정을 만들어 매년 협력회의를 하는데 최근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선교협정서를 만들기도 했다.
 
 ▲OMS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KEHC)는 5월 13일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선교협정을 맺었다.ⓒ데일리굿뉴스

한편 태 교수는 AIE(Adventure in English)를 긍정적인 비전 프로그램으로 소개했다. 그녀가 총괄하는 AIE는 '기독교 사역과 선교를 위한 영어 훈련 프로그램'으로 매년 하계 기간 자비량 선교사들이 강의를 맡아 진행하는 영어 캠프다. 올해는 오늘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8월 8일부터 10일에는 통일 코리아를 위한 영어 캠프 'AIE4UK(Adventure in English for United Korea)'도 운영된다. AIE4UK는 약 30명의 탈북민 사역자들과 청소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3일 집중 영어 캠프로 6년째 운영하고 있다.
 
태 교수는 "큰 문제나 변화가 없다면 선교사 훈련 활동과 AIE의 지속 운영, 교수 활동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은퇴 할 때까지 한국에서 사역을 지속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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