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쌀나눔, 소외이웃 건강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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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다는 올 여름. 보양식 가게 앞은 연일 장사진을 이룹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보양식은커녕 하루 세끼 챙겨 먹기도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데요.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이들을 위해 모처럼 밥 대신 삼계탕을 준비했습니다. 조유현 기잡니다.

서울역 앞 따스한 채움터. 점심식사로 삼계탕이 나온단 소식에 독거노인이나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들이 일찍부터 모였습니다. 한참이나 남은 배식 시간에도 이미 빈 자리는 없습니다. 다들 더위에 지친 모습이지만 모처럼 삼계탕을 먹을 생각에 들뜬 속내는 감추지 못합니다. 보양식은커녕 밥 한끼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려운 이들에게 삼계탕은 선물과도 같습니다. 

(이선구 이사장 /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서울역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들과 쪽방촌 불편한 곳에서 사시는 노인들. 여름이면 기력이 쇠해서 기운을 차리기 힘든데, 그 분들을 생각해서 삼계탕 대접을 하는 이 일이 13년 됐습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서 전국을 돌며 사랑의삼계탕 나눔행사를 연지 13년. 올해는 12일 초복을 기점으로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행사는 봉사자만 매년 1000여명에 달합니다. 
30도를 웃돈 더위에도 안내부터 배식까지 기쁜 마음으로 이웃들을 섬겼습니다. 삼계탕에 담긴 봉사자들의 정성이 이웃들에게도 전해진 듯 했습니다. 

이선구 이사장은 봉사자들에게 "진정한 봉사는 엄마의 마음으로 자식 돌보듯 하는 것"이라며 마음 다해 섬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수민 (24) / 빨간밥차 봉사단)
“대학교 생활 하면서 의미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노숙자 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드리는 봉사가 의미 있을 것 같다 생각했어요. 또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일정한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봉사하면 이번 학기가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2007년 창립한 이후 연간 50만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삼계탕 나눔 행사는 20일까지 인천, 주안, 부평 등 전국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길다고 하는데요, 한 그릇 삼계탕이 소외이웃들에게 긴 여름을 이겨낼 힘이 되길 바랍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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