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의 ‘희망의 날갯짓’ 공연이 오는 7월 24일(수) 오후 1시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날갯짓(필로스 장애인 무용단).

이번 공연은 ‘2019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경기도와 안양시가 주최하고,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이 주관한다. 필로스(Philos)는 그리스어로 ‘사랑하는 자’라는 뜻이다.
 
공연에서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발레 ‘코펠리아 中 프렐류드 마주르카’, 한국창작무용 ‘사랑가’, 한국무용 ‘진풍정’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초청공연으로 △바리톤 오동국과 소프라노 송정아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과 피아니스트 정송희 △리노 난타팀의 무대가 이어진다.
 
2007년 3월 창단한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발달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무용단이다. 그동안 소록도, 하나원, 꽃동네와 같은 문화소외지역과 교도소, 구치소 등의 교정시설을 찾아 문화예술 소통 및 나눔의 공연을 계속해오고 있다.
 
특히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에 초청돼 전 세계인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무용단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이번 공연에는 대림대학교 ACE봉사단 ‘장애인 문화나눔 봉사대 <풀빛마음>’이 함께 스태프로 참여해 보조지도자, 무대, 음향 등을 담당한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 이사장인 임인선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교수는 “수십 번의 반복 학습을 통해 습득하는 장애인들이 10분 동안 공연하기 위해서는 3년이라는 오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땀과 눈물, 정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오는 8월 6일(화) 오후 1시 30분에는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에서도 공연을 한다. (광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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