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명소로 알려진 부산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1일 부산지역 공설 해수욕장 7곳이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했던 해운대, 송도, 송정해수욕장은 전 구간 개방했고 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해수욕장도 문을 열었다.
 
 ▲6월 해운대 해수욕장(사진제공=연합뉴스)

부산 바다 즐기는 방법은?

올해 해변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내달 2일부터 5일간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해수욕장에서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대규모 살수시설과 버블폼, 인공 풀장을 활용한 개막 파티와 축하 불꽃놀이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일 시작한다.
 
도심에서 물총 싸움을 벌이는 '물의 난장', 장애인 한바다 축제, 외국 DJ들이 펼치는 디제잉 경연대회 'BeFM Expat DJ Contest', 2019 나이트 레이스인 부산, 광안리 댄스파티, 부산 청소년 바다 축제 등도 열린다.
 
백사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해운대 비치시네마 ‘해비시’ 극장도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이벤트다. 지난달 8일 영화 ‘코코’가 상영됐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선착순 100명을 모집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에어 소파와 돗자리, 팝콘 등이 제공된다. 사전 신청자가 아니더라도 주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해비시’는 이달 20일과 9월 21일에 두 차례 더 열린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올해부터 ‘해운대 해변 라디오’와 같은 콘셉트로 ‘찾아가는 해변 라디오’가 처음 운영된다. 송정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들이 함께 천체관측 과학체험 부스, 천체사진전 등을 즐길 수 있는 '송정해수욕장 별, 바다 축제'는 이달 14∼16일 열린다. 일광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제17회 일광 낭만 가요제’를 연다.
 
한편 부산 7개 해수욕장의 폐장은 오는 8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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