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우리 주변의 선한 이웃과 가슴 따뜻한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굿-뉴스>를 연재한다.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의 선한 행적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지난 2007년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축령산 부근 4만 9,500㎡ 부지에 대리석 등 친환경 자재로 건립돼 화재가 된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이 병원의 운영자는 ‘매그너스 의료재단’ 손의섭 이사장이다.

남양주의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은 환자의 편의와 안전을 배려한 최고의 시설과 함께 뇌졸중·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와 암 요양환자, 퇴행성 관절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양·한방 협력 맞춤 진료와 물리치료사, 대체의학 전문가 등을 통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의 실시 등 최고급 서비스가 최대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불우청소년들을 후원하고 그들의 멘토가 되고 있는 매그너스 의료재단 손의섭 이사장 ⓒ데일리굿뉴스

그러나 손 이사장은 병원 운영자보다도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나눔에 적극 나서면서 청소년들의멘토역할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오랜 기간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 가정 등 환경이 열악한 청소년들을 돕는한 우물을 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돕는 방법이 약간 색다르다.

“보통 남을 돕는 봉사의 경우 일시적인 봉사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도움 받는 이들의 완전한 자립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진정한 도움이란
도움 받는 이들에게 직접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손 이사장의 이러한 철학을 잘 보여주는 사랑 나눔이 바로 불우한 청소년들 명의로 정기적금 통장을 개설한 후 일정금액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후원금으로 입금하는 것이다.

초등학생은 매월 3만 원, 중학생은 4만 원, 고등학생은 5만 원씩 이들의 통장에 입금한다. 물론 통장관리는 손 이사장이 직접 하며 후원받는 청소년들은 매월 일정금액씩 쌓이는 금액을 확인은 가능하지만 마음대로 인출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몇 년간 금액이 쌓이다 보면 액수가 커져 대학 등록금이나 취업 시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약 10년 전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을 후원했어요. 현재 20여명 정도의 청소년들의 통장에 꼬박꼬박 적금을 붓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후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여러분들도 미래에 성공하게 되면 이러한 방식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을 도우라’고 권고합니다.

저의 도움을 받은 청소년들 가운데 미래에 위대한 인물들이 탄생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보람
됩니다.”
 
 ▲미얀마 빵공장 지원사업현장에서 빵제조 기계를 가리키는 손의섭 이사장. ⓒ데일리굿뉴스

손 이사장의 사랑나눔 봉사활동은 이것만이 아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 오지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는 물론,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현지에 옥수수빵 공장을 설립 하루에 1,000개 정도의 빵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600개가량은 굶주리는 어린이들에게매일 지급한다. 또 나머지는 현지 빵
공급업체를 통해 도매공급한다. 그 마진으로 빵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손 이사장은 사랑나눔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현 매그너스 의료재단 외에 사회복지법인 매그너스복지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 NGO인 사단법인 웰인터내셔널의 사역에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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