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죽음의 바다’라는 의미의 소금호수 사해(死海)를 품고 있는 이스라엘. 그 땅은 전쟁의 상처와 아픔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매일 간절한 평화의 기도가 드려지는 곳이다.
 
 ▲세계테마기행 이스라엘 편 ⓒ데일리굿뉴스

이스라엘 하면 ‘성지순례’가 연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한 해 36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이스라엘의 도시들 중에서도 과거 번영을 누렸던 항구도시 야파. ‘야파’는 성경 속에서 노아의 막내아들 야벳이 정착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야파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 텔아비브가 있다. 텔아비브는 히브리어로 ‘봄의 언덕’이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의 금융·경제 중심지이자 중동에서 가장 바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텔아비브는 이스라엘 건국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이 텔아비브의 과거 건국선언은 중동전쟁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고 한다.

텔아비브에서 조금 더 이동하면 카이사레아라는 도시가 나온다. 이곳은 2000년 전 헤롯왕이 건설한 곳이다. 지금은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이지만 고대에는 호화로운 로마식 건축물로 유명했던 곳이다.

특히 이 카이사레아에는 거대한 도수교가 있는데 헤롯왕이 식수와 생활용수가 필요했던 도시에 길이 15㎞에 이르는 도수교를 만들어서 물을 공급했다고 한다.

지금도 헤롯왕 시절에 있었던 도수교가 900m 가량 남아있다. 카이사레아의 고대 면적은 축구장 80개 면적으로 로마 총독관저가 들어서 있을 만큼 중요한 요지였다.

특히 예수님에게 십자가 언도형을 내렸던 본디오 빌라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석판도 발견된 곳이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카이사레아와 이스라엘의 또 다른 여러 도시를 돌아볼 수 있는 성지여행은 6월 24일(월) 밤 11시에 방영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