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주민 수가 200만에 가까워진 시대에 지역교회가 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예장 통합측이 이주민과 탈북민을 섬기는 목회 사역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예장 통합측은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백서 발간 감사 모임'을 가졌다. 백서는 세계선교협의회 제3차 선교지원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주민과 탈북민 선교 사역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장 통합 제98회 총회에서 결의한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운동 10년'의 일환이다.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걷고 함께 살자'라는 주제로 국내 30여 기관과 교회의 관련 사역을 지원했다. 본 사역에 참여한 기관과 교회는 오랜 기간 이주민과 탈북민 선교에 헌신해 왔다.
 
발간된 백서에 따르면 사역 내용은 상담, 사회복지, 교육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주민을 위한 쉼터 사역, 모국의 가치 발견 및 정체성 회복, 밥상공동체를 통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삶 치유가 대표적 사례다.
 
최종 평가단은 이주민 선교를 위한 교재개발, 매뉴얼 작성을 가장 큰 성과로 봤다. 향후 이주민 선교에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이번 선교 프로그램은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이들을 섬기는 사역이었다"며 "이번 사역을 정리한 백서가 앞으로 이주민과 탈북민 선교를 감당하는 지역교회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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