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전공자가 신약의 요한복음을 연구한 결과물을 최근 발간됐다.

구약학 교수로 또 목회자와 선교사로 사역했던 대전신학대교 박호용 교수가 지난 14년의 연구 끝에 펴낸 <유레카·익투스 요한복음>이 화제의 책이다.

14년 연구 결실, 1,055쪽 방대한 분량에 담아

 
 ▲박호용 교수 저 <유레카·익투스 요한복음> ⓒ데일리굿뉴스
박 교수는 책의 서두에서 “지금까지 요한복음은 주로 ‘바울신학’ 위에 기초해 세워놓은 서구신학에 의해, 또한 ‘공관복음신학’과 단순비교로 상대적으로 다른 독특한 책이라는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 교수는 이 책에서 ‘세상 끝(종말)에 나타난 예수'(히 9:26)는 인류 사상사(진리사)의 끝을 장식한 분이심을 언급하면서, 이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 책이 ’요한복음‘이라고 강조한다.

"요한복음은 예수를 메시아로 만난 유레카(Eureka, 발견하다는 의미의 헬라어)의 감격(요 1·4장)으로 시작해 그 분이 ‘메시아이자 하나님의 아들이며 영원한 생명을 주신 구주’라는 익투스(ΙΧΘΥΣ)의 고백(요 20-21장)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복음서다." 

저자가 1,055페이지에 달하는 장대한 분량의 이 책을 통해서 강조하려는 핵심이다.

1부 해석의 틀, 2부 본문주석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이 책은 기존 서구학자들과 국내외 요한복음 연구자들의 견해를 비판하고, 개인경건문서·조직신학논문·묵시문학으로 해석되는 요한복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2부 본문주석에서는 ‘성육신 및 일곱 표적을 통한 영광과 생명’(1-11장), ‘십자가 및 부활을 통한 영광과 생명(12-21장)이라는 주제 아래 본문 내용을 하나하나 자세히 풀어 설명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17일(월) 오후 4시 종로5가 100주년기념관에서 박호용 교수의 저서 <유레카·익투스 요한복음> 출판감사예배가 드려진다.

펴낸 곳: 쿰란출판사/ 1,055쪽/ 값: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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