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인주 교수가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와 글로리국제학교 초청 부활절 특별 연주를 가졌다.   
 
 ▲소프라노 김인주 교수, ‘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 부활절콘서트(프놈펜 큰빛교회)

김인주 교수(한세대 신학대학원 외래교수, His Music Academy 원장)는 먼저 4월 26일 글로리국제학교 미션센터에서 진행된 캄보디아교역자 세미나에서 특별 찬양에 이어 ‘글로리국제학교’ 부활절 예배에서 찬양을 드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 주관 부활절연합콘서트에서 찬양했다.

또한 4월 28일 주일 오전에는 ‘글로리국제학교’ 주일예배에서 찬양사역에 이어 오후 2시에는 캄보디아 10개 교회연합 ‘부활절연합예배’에서 노래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총 5회의 찬양사역을 은혜롭게 마무리했다. 

이번에 김 교수가 연주했던 곡들은 고형원 곡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신상우 곡 ‘하나님의 은혜’, Bill Gaither 곡 ‘살아 계신 주’(Beacuse He Lives) 그리고 S. Adams 의 곡 ‘거룩한 성’(The Holy City)과 같은 은혜로운 찬양 곡들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정전 그리고 섭씨 40℃가 웃도는 캄보디아의 무더운 날씨를 극복하며 찬양사역을 마치고 귀국한 김인주 교수를 만나 이번 캄보디아 사역에 대해 인터뷰 했다. 

이번 캄보디아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은.

캄보디아에 1,000명이 넘는 한인 선교사들께서 사역하고 계심을 알고, 캄보디아의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아이들을 볼 때, 서양 선교사들이 우리나라를 선교할 때 느끼셨던 감정을 저도 이해할 것 같았었습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캄보디아에 복음전파의 사역을 감당하는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글로리국제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한 소프라노 김인주 교수.

이번 캄보디아 찬양사역에 대한 교수님의 소감은.

찬양을 위해 캄보디아어로 준비를 했지만, 부분적으로만 캄보디아어로 찬양했고 다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준비한 곡들은 캄보디아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찬양곡이라 선율로써 그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찬양하는 저의 모습을 바라보는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캄보디아인들의 눈망울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오히려 제가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찬양사역 동안 겪었던 힘들었던 점 그리고 캄보디아 환경을 전해주신다면.

캄보디아 방문 시 한국의 온도는 이상적인 봄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캄보디아는 섭씨 40℃가 웃도는 가장 더운 4월말 이었습니다. 덥고 땀이 나고 매일 반복적인 단전 때문에 에어컨, 선풍기 등을 가동시킬 수 없었을 때가 많았습니다. 비상 발전기를 켜도 충분히 더위를 식힐 수 없는 가운데 노래를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찬양사역 중 좋았던 점은.

예배드리는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찬양하는 저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감동받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영적으로 소통되는 느낌을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게 되어 기뻤습니다.

사역 현장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캄보디아 교회연합 부활절 예배 시, 캄보디아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자신들의 노래와 춤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배 후 다함께, 덮게 없는 트럭에 올라타고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비닐을 뒤집어쓰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올 해 계획하는 찬양사역은.

 한세대 신대원 강의를 끝마치고 7월 중순부터는 러시아 남부지역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미션아일랜드’ 선교연주가 예정돼 있고, 8월 중순에는 그리스 ‘데살로니가’에서 열리는 ‘동유럽한인선교사대회’의 찬양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