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갈아엎었다.
 
▲손흥민은 전반시간에 터진 멀티골로 팀의 4강진출에 견인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펼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날 골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20호골과 함께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4호골, UEFA 챔피언스 개인 통산 12호골이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종전 우즈베키스탄의 레전드로 불리는 막심 샤츠키흐(41)가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11골) 기록을 깨고 정상에 올랐다.

샤츠키흐는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1999-2000시즌부터 10시즌을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1골을 기록한 바 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8강 2차전 경기는 손흥민의 멀티골에도 3-4로 패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맨시티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은 이영표, 박지성에 이은 한국인 선수로선 역대 3번째이자 8년 만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