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17일 산불 피해 교회와 이재민 가정을 방문해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알렸다. ⓒ데일리굿뉴스

이재민들과 함께 고통 나눌 것

지난 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공동대표 이영훈·정성진·고명진 목사)은 지난 17일 산불 피해 교회와 이재민 가정을 방문해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알렸다.
 
이날 한교봉은 속초기독교연합회(회장 성호경 목사), 고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해수 목사)의 협조를 받아 산불 피해 이재민 가정 파악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재민들이 우선적으로 생필품을 지역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1,000만 원 상당 농협상품권을 전달했다.
 
한교봉 공동대표회장 정성진 목사와 국내재난본부장 박동찬 목사는 이번 산불로 예배처소가 전소된 속초농아인교회(박경주 전도사)를 찾아가 교회 복구를 돕기 위해 1,000만 원의 기금도 전달했다.
 
17일 현재 파악된 이재민 가정은 화재 피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불에 탄 집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비닐하우스와 농기구들이 모두 불에 타 올해 농사와 내년 농사까지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한교봉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 피해가 더 크게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피해복구에서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며 "산불이 난지 채 2주도 안돼 점점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한교봉은 5월말까지 모금운동을 펼쳐 이재민들과 지역 교회의 필요에 맞는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모금계좌 : 022-077066-01-110 기업은행, 예금주 :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교회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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