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이 이뤄졌던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종교단체와 시민단체가 비무장지대 DMZ에서 인간띠 잇기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DMZ 평화손잡기 운동'에 한교총과 교회협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데일리굿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은 15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DMZ 민+ 평화손잡기운동'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교회협 회장 이성희 목사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며 "이번 일에 한교총과 교회협이 먼저 손을 잡고 함께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박종철 목사는 "우리나라가 여전히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며 "한국교회는 분단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라며 기도하는 자리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협과 한교총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 성도들도 DMZ 민플러스 평화손잡기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편 'DMZ 민플러스 평화손잡기 운동'은 오는 27일 오후 14시 27분, 강화에서 고성에 이르는 500km 구간에서 열린다. 약 5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회협은 강원 화천에서, 한교총은 경기 연천에서 각각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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