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개혁교회 레조네이트가 주최한 글로컬 미션 콘퍼런스가 미서부 LA에 위치한 또감사선교교회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북미주개혁교회(CRC,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A.) 레조네이트(Resonate)가 주최한 글로컬 미션 콘퍼런스가 미서부 LA에 위치한 또감사선교교회(담임 최경욱 목사)에서 'New Wineskins for Mission Everywhere(눅 5:33-39)'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됐다.
 
주최 측은 "이번 콘퍼런스는 진정 의도적으로 옛 가죽 부대와 새 가죽부대를 대조해서 생각하기를 원했다"며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올드-와인스킨(옛 가죽부대)을 마음에 두면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현장에 먼저가 계시면서 그 자리에 현존하시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나가는 제자·일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일하심으로 새 가죽부대를 만들어나가도록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확인할 것을 목표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월요일, 누가복음 5장 33절부터 39까지 묵상하면서 대회를 시작했다. 본문을 여성 참석자 한 사람, 남성 참석자 한 사람이 각각 차례대로 다 읽는 것을 참석자 전체가 들었다. 이후 테이블별로 앉아 함께 본문을 나누고 요점들을 다시 정리해서 전체 참석자가 듣는 순서를 가졌다.
 
저녁 세션에서 레네 빠띨랴(르네 빠디야)의 딸인 루스(룻) 빠띨랴 드보리스트가 나와서 그 본문이 갖는 의도와 의미에 대한 나름의 전반적인 해석과 적용을 제시했다.
 
루스는 "본문이 갖는 의미에 대해 교단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황에까지 폭넓게 확대 적용해야 한다"며 "전 지구촌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묵은 포도주의 좋은 점들을 보존하면서 또 묵은 포도주 가죽부대를 손상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서 새 포도주를 받아들이는 새 포도주 가죽부대를 준비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도전했다.
 
그 후 다시 각 테이블에서 루스 빠띨랴의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난 후 떠오르는 점들, 인상적인 점들, 그리고 질의 사항 등을 서로 나누고, 다시 루스 빠띨랴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오후 세션에서 ANC 온누리교회 김태형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ANC 온누리교회의 선교 중에서 특히 티후아나 지역을 중심으로 한 멕시코 선교가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주는 선교'를 하다가 올해부터 멕시코 현지에서 가르치고 키워냈던 현지인 사역자들과 파트너로 동역하는 형식으로 선교 패턴을 바꾸었는데, 이 호응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 그들도 주체적으로 선교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글로컬 미션 서밋(Glocal Mission Summit)은 CRC 안에 있는 레조네이트(Resonate)라는 조직에서 개최한 콘퍼런스다. 이 레조네이트 조직은 CRC의 선교부로 이전에는 국내선 교부와 국외선교부가 나눠져 있었는데, 최근 교단 내 전반적인 조직개편이 있었고, 이 두 선교부서를 통합해 이름을 Resonate라 붙였다. 그러므로 이번 콘퍼런스는 북미주개혁교단의 선교대회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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