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인천노회는 동부·서부·부평·계양시찰 등 4개 시찰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서부시찰에는 32개의 교회가 있다. 이 가운데 21개 교회는 미자립 상태이며, 5개 교회는 목회자에게 생활비만 드리는 실정이다.

2년 전 시찰 산하 한 미자립교회 목회자가 봄에 독초를 봄나물로 잘못 알고 섭취하다가 응급실로 실려 갔다. 하지만 병원비가 없어 퇴원 후 민간요법으로 겨우 위기를 넘겼다.
 
 ▲예장 통합 인천노회 서부시찰 회원들이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데일리굿뉴스

이를 계기로 서부시찰 목회자들이 모여 산하 21개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1차 시찰회비 등 1,050만 원을 조성해 21개 미자립교회에 각 50만 원씩 후원했다.

이후 시찰위원 장로들과 다시 모임을 갖고 일회성이 아닌 3년 동안 미자립교회들을 돕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일치를 모았다.

이에 따라 시찰 산하 인천주안교회(담임 주승중 목사)를 비롯해 가좌제일교회, 초원교회, 홍익교회, 검단명성교회 등에서 시찰회 회비 등을 모아 20만 원씩 33개월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억 원을 지출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시찰산하 미자립교회들이 한 결 복음전파에 힘을 얻게 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