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이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아 '오래된 기도'라는 주제로 북한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아대책이 고난주간과 부활절 기간, 북한 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도노트도 제공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 등 진행
 
20006년 대북제재를 시작으로 강화된 무역제재로 인해 라진이의 엄마는 일자리를 잃었다. 임 식량 배급은 끊긴지 오래.…혹독한 추위와 계속되는 배고픔에 라진이는 걷기도 버거울 만큼 야위어버렸다. 이런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기도 뿐.
 
"주여, 도우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우리를 잊지 마소서"
 
위 내용은 북한의 상황을 기반으로 기아대책이 실제 사례를 재구성한 내용이다. 기아대책은 북한의 경제 상황 악화로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기아대책은 "굶주림을 겪고 있는 부한 주민들의 기도를 기억하고, 공감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북한의 보육원과 산골 학교 아동 5만 여 명의 식량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고난주간에 활용할 수 있는 <북한을 위한 기도노트>도 제공된다.
 
기도노트는 △기도하기 △말씀읽기 △묵상하기 △은혜나누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북한 주민의 절반 가까이가 영양실조 상태이며, 아동 5명 중 1명은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대책은 1994년부터 북한지원사업을 펼쳐왔다. 기아대책은 사업을 통해 밀가루, 옥수수가루 등을 제공하는 영양지원을 비롯해 체육용품과 방한복을 지원하는 문화정서사업, 의료품과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모자보건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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