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각 교회들이 사순절 셋째 주일을 맞아 만성신부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생명 나눔 운동에 동참했다. 약 516여 명의 크리스천들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 참여를 통해 하나님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있다.

사순절 셋째 주일이었던 지난 24일 경북 포항, 인천, 부산 등 전국 6개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가졌다.

경북 포항시 포항동부교회(담임 김영걸 목사)는 이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를 초청해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열린 생명나눔예배에서 청년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약 367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김영걸 목사는 “예수님께서 온몸으로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신 것처럼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도 사랑의 실천인 생명 나눔에 동참하자”며 “장기기증은 우리의 선택으로 여러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고귀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전했다.
 
인천 남동구 호산나교회(담임 라호동 목사)에서도 같은 날 사순절을 기념하며 생명나눔예배를 마련했다. 본부 최은식 목사가 초청돼 장기기증운동의 참 의미를 나눴고, 그 뜻에 공감한 61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실천했다.
 
이 외에도 △부산 월내교회(담임 신수복 목사)와 △경기 오산 주향한교회(담임 박훈식 목사) △경남 진주 초원교회(담임 이기성 목사) △제주 중엄교회(담임 송완 목사) 등 각 지역 교회에서 생명을 나누기로 결단하며 무려 516여 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사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나눔과 섬김의 길을 따르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크리스천들이 예수의 부활을 기다리며 이 사역에 동참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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