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비정상적으로 봐야 하며 동성애를 법제화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장합신총회가 마련한 동성애대책아카데미에서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이를 시대적 변화로 받아들이려는 세력을 비판하며 대한민국이 보건적이고 윤리적인 국가로 다시 세워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동성애에 대해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가진 강사들이 나섰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힘 합쳐 동성애 흐름 막아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심훈진 목사)가 18일 경기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예장합신 총회 소속 목회자들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최 측은 “이날 아카데미는 동성애를 올바로 알고 무너진 유럽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 강사로 나선 법무법인 아이에스 조영길 변호사는 동성애는 남성과 여성의 자연적 질서를 따르지 않는 것이라며 이를 법제화 하려는 시도는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영길 변호사는 “부도덕한 동성간 성행위에는 불치병인 에이즈 감염 위험 급증과 문란한 성행위의 만연, 국가 재정의 부담과 고용손실 등 유형과 무형의 막대한 폐해를 수반한다”며 “시대가 달라져도 남녀의 성은 구별되고 동성애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최근 17년간 에이즈 감염자가 청소년은 20배, 청년은 1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수치를 밝히며 “지금이라도 교회 지도자들이 동성애를 제대로 알리고 이를 금지하는 복음적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한 바른군인권연구소 김영길 대표는 오늘날 시대를 치열한 영적 전쟁의 시대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도록 성도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길 대표는 “현재 우리 사회는 종교의 자유보다 성 소수자의 권리가 우선시 되는 사회”라며 “권리라는 이름으로 편향된 이념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한국교회가 이 같은 영적 전쟁에서 이기려면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서명운동을 펼치며 전국적으로 퍼지는 인권조례 제정 흐름을 막아야 한다”며 “민주적 방법으로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복음적 가치를 내세운 올바른 인식이 전역에 퍼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이 밖에도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약사와 울산대학교 이정훈 교수가 강연을 펼쳤으며 예장합신 이주형 증경총회장,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정창균 총장 등이 각각 설교와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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