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사순절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초대전에는 30여 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사순절 기획 초대전 <십자가 행전>을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데일리굿뉴스

4월 28일까지 서초교회에서 진행
 
<십자가 행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엔 기독 작가들의 30여 작품이 전시됐다. 아크릴과 유화, 대인밴드, 화선지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 것이 작품 관람에 흥미를 더한다.
 
특히 망망대해와 같은 인생 속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십자가로 표헌한 작품, 고난의 길을 가시 면류관과 예수 보혈로 이미지화한 그림이 눈길을 끈다.
 
<더 홀리 크로스>라는 작품을 선보인 유미형 작가는 "예수님의 핏방울과 눈물방울이 한 알의 씨앗이 되어 우리가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된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순배 작가는 "4가지 형태의 캔버스를 분리해 십자가 모양을 만든 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표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며 "꼭 해야 하는 일,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표정보다는 평강의 표정을 그렸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두옥 사무국장은 "사순절 기간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며 "작품을 자세히 감상하다 보면 작가 개개인의 신앙고백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달 28일까지 서초교회 아트원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