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데일리굿뉴스
지난 1월 22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은 2.7%로 6년 만에 최저치였다.

2월 1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1월 고용동향’ 자료에서도 2019년 1월 실업통계가 122만 4,000명으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치를 갱신했다. 실업자가 1년 사이에 20만 명이나 늘었다. 실업률도 4.5%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국민 체감 실업 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 실업률)도 13%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대한민국의 수출 총액 중 20% 이상을 삼성전자가 이뤄냈다고 한다. 작년 4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수출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도 2.6%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속 성장 배경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이 있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 D램 개발 성공으로 삼성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세계 1위로 발돋움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1988년 미국 삼성반도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팀장에서 삼성전자 회장 겸 종합기술원 회장으로까지 승진했다.

작년 9월에 출간된 그의 책 <초격차-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에서 그는 기업이 단순하게 힘을 자랑하거나 상대적인 순위에 매여 안주하지 말고, 모든 부문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혁신을 차출해내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절대 긍정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책에서 “역경(逆境)이라는 단어에 역(逆)자가 들어 있습니다. 역경이 닥치면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뜻으로 저는 해석합니다. (중략) 역경에는 긍정적인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의 근본 이유인지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위기가 다가올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역경을 역이용해 기회로 만들었던 것이다.

중요한건 환경이 아니라 마음의 태도다. 예레미야 29장 11절은 “야훼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잡혀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희망의 생각을 품고 계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생각은 언제나 긍정과 희망과 미래지향적이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아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 100가지의 사실 중에 부정적인 면이 99가지라도 1가지의 긍정적인 면을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한다. 지금 눈에 보이는 환경에 좌절하면 안 된다. 밤하늘과 같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별처럼 밝게 빛나는 약속의 말씀들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신다. 문제없는 사람은 없다. 당장 눈앞에 문제가 보인다고 해도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걸 기억하자. 절대 긍정의 생각을 품은 사람만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더 나은 길을 찾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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