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예배, 기도 등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요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기독만화책이 발간됐다. 바로 <어서와. 교회는 처음이지?>다. 24세에 만화가로 데뷔한 조대현 목사는 기독인들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돕고자 기독교 핵심교리를 재미있는 만화로 그려냈다.
 
 ▲기독만화 <어서와. 교회는 처음이지?> 책간담회에서 조대현 목사ⓒ데일리굿뉴스

교회가 처음인 사람들, 비기독인들이 읽기 좋아
 
저자 조대현 목사는 이 책 속에 ‘예수님은 누구인지’, ‘성경은 무엇인지’, ‘예배는 왜 드려야 하는지’ 등 기독교 핵심교리와 더불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루하지 않은 만화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조 목사는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신앙적 기초를 쉽고 재밌는 만화를 통해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교육선교회, 어린이청소년 집회, 개척교회 목회 등 10년 간 목회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스천에게 실제적으로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고민하다 핵심교리를 짚어 주기로 결정했다. 구상하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10년 전인 2009년은 그가 현재 목회하고 있는 조인교회를 갓 개척했을 때다. 당시 지하에서 교회를 운영하던 조 목사는 계단 벽면에 쓰인 ‘개독교’라는 낙서를 봤다고 한다. 언론·방송보도를 통한 한국교회 비리에 분노한 누군가의 소행이었다. 그는 “우리사회에서 지탄받는 한국교회의 현주소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동시에 바른 기독교가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비기독인들을 위한 ‘전도책’으로도 소개됐다. 조 목사는 “교회를 전혀 안다니는 비기독인들이 혼자 책을 읽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전도책”이라면서 “진정한 교회, 올바른 교회의 모습은 무엇인지에 대해 쉬운 언어와 만화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각 장 별 만화 대사는 비기독인들이 궁금증을 갖고 물어볼 법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예를 들면 '헌금 드리기'에 관한 내용 중 만화 대사는 “왜 헌금을 내라고 하죠?”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총 16가지 교리가 △교회는 처음이지? △예수님을 처음 알았지? △성경은 처음 읽지? △신앙생활은 처음하지? 등 8개 목록으로 정리됐다. 특히 ‘신앙생활은 처음하지?’ 장에는 △주일 지키기 △예배 드리기 △찬양 드리기 △헌금 드리기 등 신앙생활의 실제적인 일들이 만화로 풀이됐다.

또, 조 목사에 따르면 이번 책은 전도만화세트 기획의 일환으로 출간된 것이다. 2017년 출간한 <하루만에 꿰뚫는 만화 성경관통>이 기획의 첫 단계다. 이 책은 성경말씀 신구약 핵심내용을 재미있게 만화로 담아냈다.
 
이번에 출시한 <어서와 교회는 처음이지?>는 기독교 교리와 함께 실제적인 신앙생활 이해를 돕는 만화책이다. 그는 “오는 5~6월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에 관한 전도 만화책자를 손바닥 만한 크기의 책으로 출간할 것”이라며 “이로써 전도만화세트 기획이 완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척교회, 농어촌·미자립교회, 해외 선교사들이 비기독인을 전도할 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경·교리·예수님에 관한 전도만화세트 기획을 완성해 효율적인 전도에 사용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어서와. 교회는 처음이지?>는 책제목처럼 교회에 처음 출석한 사람들을 반기며 이들의 초기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아울러 신앙생활을 이어온 기간과 상관없이 기독교 교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잘 모르는 교인이나,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신앙적 기초 지식을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24세에 만화가로 데뷔한 조대현 목사는 28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 기독교 만화 <울퉁불퉁 삼총사>를 발표했다. 이후 <한나 엄마>, <만화 성경관통>, <만화 천로역정>, <조지 뮬러> 등 40여 권의 작품을 발표했다. 15년 동안 언론사 시사만화와 만평을 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작곡 8곡이 담긴 <위로, 예수> 음반을 발표하고 만화설교와 찬양집회를 결합한 <만찬 콘서트>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 송파구 조인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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