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자리 찾아가 가슴으로 교육하고 싶어"
예광교회 일층에는 '종이비행기 카페'와 '항공우주 전문 작은 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청소년들이 드론을 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박찬균 목사는 두 자녀를 키우며 청소년들의 진로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그렇게 청소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그게 드론 코칭으로 이어졌다.
삶에 현장에 가서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드론 코칭을 한다는 박찬균 목사는 진로 코칭을 위해 따로 드론 분야를 공부했다. 또 전문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항공우주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고, 학생들의 흥미 진작을 위해 직접 방과후 드론 교실도 운영하고있다.
박 목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진로 코칭을 할 때 종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복음을 전하는 게 이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지만 믿지 않는 아이들과도 원활하게 소통을 하고 싶단 이유에서다. 머리에 심어주는 교육이 아닌 가슴으로 전하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박 목사는 일산 국제학교, 양주 별내 중학교 등 학교와 청소년 단체에서 항공과학분야 융합인재 교육 및 드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 시연 뿐만 아니라 전투기 모형 만들기, 글라이더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박찬균 목사의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500여 명 정도다. 강의 때마다 평균 10명 이상이 강의에 참여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교육하고 싶단 박찬균 목사. 새로운 도구를 이용해 다음세대와 소통하는 박목사의 사역이 청소년 복음 사역에 선한 통로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