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인극 <여호수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극단 환희가 올해는 사도 요한의 삶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환희의 성서시리즈 중 하나인 <사랑을 노래한 사도요한>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단 환희의 성경인물시리즈, <사랑을 노래하는 사도요한>이 무대에 올랐다.ⓒ데일리굿뉴스

극단 환희의 4번째 성경인물 시리즈
 
<사랑을 노래한 사도요한>은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명이었던 사도요한의 젊은 시절부터 다시 에베소로 돌아와 복음을 전했던 노년의 삶에 이르기까지 전 일대기를 다룬 연극이다.
 
이번 연극은 4인극으로 꾸며지며 젊은 배우들과 스텝들로 구성됐다. 특히 <2인극 여호수아>의 극본을 맡았던 김기자 작가의 감정선이 돋보이는 구성과 연출이 눈길을 끈다. 또 공연이 진행되는 110분 간 요한복음,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에 기록된 요한의 모든 일대기를 압축시켰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김 작가는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으로 창조하셨다"며  "그 사랑을 이 땅에 전하러 오신 주님을 자신의 입술로 아름답게 전하는 요한의 모습을 통해 왜 요한이 사랑의 사도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극은 4인극으로 꾸며지는 만큼 배우들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배우들은 특유의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극단 관계자는 "성극을 접하고 싶어도 배경지식이 없어 다소 이해가 어려울 관객들을 위해 극 중 배우들이 극의 흐름을 이해하고, 따라가도록 돕는다"며 "신앙인 뿐 아니라 사랑에 메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사랑을 노래한 사도요한>은 오는 3월 12일까지 랑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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