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천로역정이 강력한 복음 메시지와 깊이 있는 이야기 전개로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뮤지컬 <천로역정> 포스터

지난 6년 간 1천 회 가까이 무대에 오른 뮤지컬 천로역정은 현재 북촌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오는 3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천로역정의 원작은 영국 작가 존 번연이 종교탄압으로 12년 간 투옥된 중 쓴 작품이다. 영미문학사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고전이라 불리며 모든 세대에서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이 작품은 천국을 향하는 순례자의 '완주의 영성'을 이야기한다. 멸망의 도시에 살고 있는 순례자 필그림은 어느 날 도시가 신으로부터 멸망 당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절망한다. 그는 멸망의 도시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생명이 있는 '하늘성'을 찾아 홀로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그의 여정 가운데 드러나는 믿음, 소망 절망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은 책에 기록된 명언들과 함께 표현된다.
 
마침내 고난의 순간을 극복하는 주인공은 어느새 영적으로 성장해 있다. 이 모습을 통해 우리의 신앙까지도 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연출가 서은영 씨는 "좌절하고 실망한 크리스천에게는 위로가 되고, 영성이 무뎌진 이들에게는 날카로운 두려움을 주는 작품"이라면서 "좁은 길을 걷는 크리스천들에게 동행이 되는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천로역정은 죄의 짐을 안고 영적결핍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영원한 구원의 상급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천국을 향해 가는 여행자의 믿음과 소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시간은 (화),(목) 오후 8시, (수) 4시, (토) 오후 3시, 6시다. 10세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가는 35,000원, 학생 및 단체는 특별 할인한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전화(02- 988-22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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