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 1919년 3월 1일 우리나라 국호 ‘대한민국’의 탄생 및 독립을 선언하고 임시정부를 통해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음을 전 세계에 선포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서울시합창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2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할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에 참여할 60여명의 시민합창단을 모집한다. ⓒ데일리굿뉴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강기성 상도교회 안수집사)은 작곡가 이용주 창작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를 오는 3월 2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합창단은 60여명의 시민합창단을 오는 1월 18일(금) 오후 5시까지 모집하며, 응모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1월 24일(목) 오디션을 실시해 최종 시민합창단원을 선발한다.

합창활동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http://www.sejongpac.or.kr/customer/news/view.asp?currPage=1&bcode=sj_news&seq=20693&sval=)에서 응시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본인이 노래할 자유곡 악보 1부와 함께 1월 18일(금) 오후 5시 이전까지 이메일(smchorus@sejongpac.or.kr)로 신청할 수 있다.

오디션은 24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예술(다)동 3층 서울시합창단 연습실에서 실시하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합창단원들은 1월 28일(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약 5주간의 연습을 거쳐 오는 3월 2일 서울시합창단 제152회 정기연주회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를 음악으로 추모하는 ‘시민’ 역할로 출연하게 된다.

한편 이번 서울시합창단 제152회 정기연주회에서 초연할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의 작곡가 이용주는 서울음대 작곡과 및 독일 Freiburg대 작곡과(Cornelius Schwerhr 사사)를 졸업하고 경원대학교 작곡과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독일 라디오방송, Simens 문화부, Musik Texte 주최 독일 현대음악제 Nachwuchsform에 당선된 그는 프랑크푸르트와 브레멘 라디오에서 현악4중주 ‘사물놀이’가 선정돼 소개됐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후원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본이 음악적이어야 오페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신념하에 ▲윤동주의 생애를 노래한 오페라 칸타타 <윤동주> ▲일본군위안부 희생자들의 생애를 노래한 <이화이야기> ▲장애인 노총각과 베트남 이주여성이 한국시장에서 갈등과 오해 편견을 이겨내고 어우러지는 모습을 노래한 <시장사람들> ▲전통민요와 궁중음악을 오늘날의 정서에 맞는 화성과 선율로 표현한 <박혁거세> 등을 발표했다.

이용주는 또한 한국가곡을 현대적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27여곡의 한국현대가곡을 남겼으며, 난해한 현대음악에서 텍스트가 있는 성악을 통해 소통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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