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밝아오는 가운데, 시민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새해 맞이에 나섰다.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시민들의 2019년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데일리굿뉴스
 
유독 힘들단 소리가 많이 들려왔던 2018년. 시민들은 한 해 동안 묵혔던 고민들 뒤로 하고, 희망차게 새해를 맞이했다. 더불어 한국교회가 시민들에게 더 큰 희망과 위로를 전하길 소망했다.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불안감이 상당하다면서도, 함께 힘을 모은다면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서로를 위로했다.

이상현(40, 경기 남양주시) 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저임금이 오르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걱정이 많겠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취업난으로 힘들었을 취업준비생들의 2019년 바람은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것과 청년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다.

박은경(23, 서울 은평구) 씨는 "올해 주변에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면서 "좋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합격 소식이 생각보다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취업이 문이 활짝 열리고 도전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는 등 취업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군인들은 건강이 최우선 순위였다. 서동현(23, 공군17비행단) 씨는 "새해에는 다치지 말고, 아무 일 없이 군 생활 평탄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년은 남북관계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탈북민들이 한반도통일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란 목소리가 유독 높아진 해이기도 하다. 탈북민들은 2019년에도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선교적 소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2004년 탈북한 최모 씨도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제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작은교회 목회자들은 건강, 가정, 학업, 재정 등의 문제로 힘든 현대인들이 모든 염려를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맡겨드리는 2019년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국교회가 소외된 이웃뿐만 아니라, 불안과 분노로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도화장로교회 김성환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은 내 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하길 바란다"면서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살면 가정도, 교회도, 나라도 놀랍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목회자들은 또,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를 향한 비판이 거세진 것을 우려하며, 목회자가 먼저 바로 설 수 있도록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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