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가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이목을 끌었던 가정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뉴스에는 사상 최저치인 출산율 0명대를 기록한 '저출산'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워라밸', '심신미약 감형의무 폐지' 등이 포함됐다. 
 

 ▲올해 2분기(4~6월)에 이어 3분기(7~9월) 역시 연속으로 합계출산율이 0명대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1명 미만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제공=연합뉴스)


1, 2위에 각각 '저출산'·'미투&위드유' 선정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가 11일 선정, 발표한 2018년 가정 관련 10대 뉴스를 살펴보면 올해 합계출산율 1.0명이 붕괴하는 등 역대 최소 출생아를 기록한 '저출산'이 1위에 올랐고, 2위에는 올초 서지연 검사가 법무부 내 성추행을 폭로하면서 촉발된 '미투&위드유'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환자 스스로 중단할 수 있게 된 △사전연명의료법,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는 △비혼주의 확산, 올해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에 따른 △워라밸 등이 올 한 해 동안 이목을 끌었던 가정 관련 이슈로 꼽혔다.

올해는 특히 가정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지표인 저출산과 비혼이 주목할 만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출생아 수가 연속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혼인 건수가 37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상황.

통계청은 올해 9월 신고된 혼인은 1만 430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20% 줄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감소폭은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최대다. 

김향숙 대표는 "더 이상 결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하는 결혼관의 큰 변화가 있었다"며 "개교회는 성경적 결혼관 정립을 위한 결혼예비학교를 통해 청년들을 돕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생애주기에 따라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가정사역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2019년에는 교회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도록 돕는 가정사역이 핵심사역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패밀리 선정 10대 뉴스>
 ▲올해 2분기(4~6월)에 이어 3분기(7~9월) 역시 연속으로 합계출산율이 0명대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1명 미만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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