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페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2월 7일 오후 7시 45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 콘서트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Cosi fan Tutte)>를 공연했다.ⓒ데일리굿뉴스


코리아오페라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종우)는 12월 7일 오후 7시 45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 콘서트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Cosi fan Tutte)>를 공연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는 광명시, 주관은 코리아오페라필하모닉오케스트라, 후원은 광명시의회와 광명오페라단으로 전석 무료 공연이었다.
 
<여자는 다 그래>의 작곡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대본은 '로렌초 다 폰테(Lorenzo Da Ponte)'의 작품으로 1790년 1월 26일 초연한 작품으로 18세기 나폴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자는 다 그래>는 전 2막의 오페라 부파. 오페라 부파는 희극 오페라의 한 양식이다.
 
 ▲굴리엘모는 피오르딜리지와 페르난도는 도라벨라와 사랑하는 사이다.ⓒ데일리굿뉴스

 
<여자는 다 그래>는 코리아오페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송영주, 연출 최이순, 음악코치 여윤성이 맡았다. 주요 배역 중 △'피오르딜리지(나폴리에 살고 있는 페라라의 귀부인)'역은 소프라노 장아람 △'도라벨라(피오르딜리지의 여동생)'역은 소프라노 이승연 △'페르난도(도라벨라를 사랑하는 장교)'역은 테너 강전욱 △'굴리엘모(피오르딜리지를 사랑하는 장교)'역은 바리톤 오동국 △'돈 알폰소(노총각 철학자)'역은 베이스 한혜열 △'데스피나(두 자매의 하녀, 닥터 메스메)'역에 소프라노 송자연이 맡았다.
 
<여자는 다 그래>의 줄거리는 굴리엘모(Guglielmo)는 피오르딜리지(Fiordiligi)와 페르난도(Fernando)는 도라벨라(Dorabella)와 사랑하는 사이다. 굴리엘모와 페르난도는 풍자적이며 장난기가 다분한 노총각 알폰소와 여자의 마음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여자는 다 그래>는 18세기 나폴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알폰소는 "여자란 변덕을 부릴 수 있다"라고 말하지만 두 남자는 "사랑하는 사이라면 누가 뭐라고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으며 진심을 지킨다"라고 주장한다. 이에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실험을 통해 가리기로 해 자매에게 이별을 고한 후 알바니아 귀족으로 변장해 서로의 짝을 유혹하기로 한다.
 
하녀 데스피나는 두 아가씨에게 약혼자들이 멀리 떠나서 외로울 텐데, 점잖고 예의 바르며 돈도 많고 멋있는 알바니아 귀족들과 얼마간이라도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이 기분전환을 위해 좋지 않겠냐고 설득한다. 페르난도와 굴리엘모는 각각 파트너를 바꾸어 자매를 유혹하고 두 자매는 결국 사랑에 빠져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다.
 
 ▲페르난도와 굴리엘모는 각각 파트너를 바꾸어 자매를 유혹하고 두 자매는 결국 사랑에 빠져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다.ⓒ데일리굿뉴스

 
하녀 데스피나가 공증인으로 변장해 결혼식을 진행할 때 알바니아 귀족으로 변장한 페르난도와 굴리엘모는 옆방으로 가서 원래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페르난도와 굴리엘모는 방금 전 아가씨들이 서명한 결혼서약서를 들이대며 해명을 요구한다.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는 당신들이 있는데 우리가 그런 일을 벌였겠냐고 펄쩍 뛴다. 데스피나와 알폰소가 등장해 전모를 밝히는 바람에 모든 것이 들통나고 두 사람은 창피해 어쩔 줄을 모른다.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는 "원인 제공자가 누군데 우리한테 누명을 씌우시나요? 우린 당신들이 변장하고 나타날 때 알아봤다구요. 우리도 당신들 속이려고 한번 해본 거예요"라고 반격한다. 페르난도와 굴리엘모는 이런 주장에 할 말을 잃는다.
 
<여자는 다 그래>는 변덕스럽고 일만 저지르며 가볍게 행동하는 두 여인의 사랑의 이력을 다룬 희극으로 모차르트의 아름답고 재치 있는 음악이 스토리의 비도덕성을 감싸면서 해피엔드에 이르는 작품이다.
 
코리아오페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송영주는 한양대학교 음대를 졸업 후 이태리에서 성악, 합창지휘, 오케스트라 지휘 디플롬을 받았다. 현재 강원관광대학교 교수, 코리아오페라필하모니오케스트라, 광명청소년 교향악단, 푸른숲 오케스트라 지휘자, 전국청소년교향악단연합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리아오페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0년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광명에 최초 오케스트라단으로 문화예술에 기반을 다진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잡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오케스트라다.
 
코리아오페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의 섬세한 묘미를 살림으로 탄탄하고 폭 넓은 레퍼토리로 거장들의 음악을 감동적인 협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에 각인되며,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피오르딜리지'역은 소프라노 장아람, '도라벨라'역은 소프라노 이승연, '페르난도'역은 테너 강전욱, '굴리엘모'역은 바리톤 오동국, '돈 알폰소'역은 베이스 한혜열, '데스피나'역에 소프라노 송자연이 맡았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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