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6·토트넘)이 유럽 무대를 진출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통산 100골을 기록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번째 100호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차범근 121골 기록 넘을땐 한국인 선수 '새 역사'

6일(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골은 지난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으로 당시 쾰른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8년만에 100골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

손흥민 이전에 유럽 무대에서 100골을 기록했던 한국인 선수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2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엔 아직 도달하지 못했으나 아직 20대 중반이라는 점과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점 등으로 볼때 다음 시즌에서 차 전 감독의 기록을 무난히 넘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도 나온다.

한편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독일 분데스리가 합계 49골)에 이어 현재 토트넘에서 5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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