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법무부인가 사단법인 기독교세진회(이사장 상도교회 정지건 원로장로)가 주최하고 법무법인 로고스, 법무법인 율촌 등이 후원한 ‘제39회 세진음악회’가 서울시 서초구 사랑의 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본당에서 개최됐다.
 
 ▲제39회 세진음악회 다양한 장면들 ⓒ데일리굿뉴스

제39회 세진음악회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른 CCM가수 안미향 사모의 사회로 ▲나사로 청소년의 집 레인보우가 △If I ain’t got you(작곡 Alicia Keys) △Butterfly(작곡 이재학) △아 맞다(작곡 박수진) △예수 사랑하심은(작곡 Willian B. Bradbury) 등을 연주하면서 시작됐다.

나사로 청소년의 집은 ‘비행(非行)이 비행(飛行)이 되는 그 날까지!’란 모토로 아동복지법에 의거해 법원 등에서 보호 위탁된 아동을 입소시켜 영성, 도덕성, 감성, 리더십, 지성 성장을 목적으로 전인교육 및 건강관리, 검정고시, 상담치료, 정서계발, 사회성발달 및 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나사로의 집 밴드팀 ‘레인보우’는 드럼, 베이스, 일렉트릭기타, 신디사이저, 보컬로 구성돼 각자 개성이 뚜렷한 아이들이 합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화챔버콰이어(지휘 박신화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가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작곡 진선미) △예수는 나의 힘이요(편곡 조혜영) △주와 같이 길 가는 곳(편곡 조혜영) 등을 연주했다.

또 강대규 감독의 영화 ‘하모니’로 유명해진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합창단(지휘 이은진, 피아노 조미화)이 △사명(편곡 윤창호) △예수님은 세상의 빛(작곡 Patti Drennan)을 불러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997년 3월에 창단된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합창단은 1997년 11월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제1회 수인의 성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교정기관 순회공연과 15회째 세진음악회에 출연하고 있다.

대전지방교정청 ‘갇힌 자의 사은예술제’ 및 대검찰청 법의 날 행사 등 총60회의 외부공연을 통해 하모니를 이루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며 성실하고 보람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가진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명지초등학교 참빛선교단(지휘 이창화 명지초등학교 음악교사)이 △주 사랑의 빛(Mark burrows)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찬송가 456장 편곡 이현철)을 연주했다.

또 법무법인 동인 바리톤 조주태 변호사(전 대검찰청 중수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검사 및 부부장 검사, 형사3부 검사,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가 △참 좋으신 주님(작곡 김기영) △Di Provenza il mar, il suol(Verdi, La Traviata 중에서)를 불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서울바로크싱어즈(지휘 강기성 서울시합창단 단장)가 △Love until the end of time(편곡 C.H. Yoo, 곡중솔로 정혜민, 이광희)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편곡 조우현, 곡중솔로 문대균) △‘아리랑’ 등 한국민요축전(작곡, 편곡 하광훈, 곡중솔로 정혜민, 정원영) 등을 연주한 후 다함께 연합합창 ‘사랑으로’를 부르고 ‘제39회 세진음악회’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최대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았던 대한민국 최초 민영교도소인 아가페재단의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지휘 범죄심리전문가 송병채 소망교도소 사회복귀과 계장)은 갑작스런 내부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내년 행사를 기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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