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칼럼]눈물 골짜기로 많은 샘이 되게하라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등록일:2018-11-27 10: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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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다.
 ▲이정기 목사ⓒ데일리굿뉴스
이때의 진주를 ‘Frozen Tears(얼어붙은 눈물)’라고 부른다.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하다가 속상해할 때 조개가 살 속에 모래알이 박힌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잘 참고 견뎌내라는 뜻일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에도 이런저런 모래알이 들어올 때가 있다. 그것을 우리는 시련이라고 부른다. 시련이 찾아올 때 지금 값진 진주를 품고 있다고 생각하라. 내가 당하는 시련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가 큰가보구나’ 라고 생각하라. 오늘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내일 아름다운 진주가 되게 할 것이다.
 
눈물 골짜기란 눈물을 흘리며 가는 눈물의 장소를 의미한다. 옛날에는 집에 있는 방 말고 밖에 있는 방은 그리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다방과 복덕방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지금은 다 없어졌다. 다방이 카페로 바뀌었고, 복덕방이 부동산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어느날 방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노래방, 찜질방, pc방, 소주방, 빨래방, 게임방, 놀이방, 비디오방....,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더니, 캡슐방, 안마방, 게임방, 머리방, 제비방, 아빠방, 유리방, 쇼방, 남성방, 여성 휴게방, 수면방,..... 그리고 입에 담기도 싫은 방까지 무슨 방들이 그렇게 많은지 깜짝 놀랐다.
 
그런데 중국에도 이런 방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색적인 방 하나가 있다. <눈물의 방>이다. 눈물의 방에 들어가면 고춧가루, 통마늘, 양파가 준비되어 있어, 방에 들어가기만 하면 저절로 눈물이 나온다고 한다. 또한 울다가 집어던질 수 있는 유리잔, 인형등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울고 싶은 사람이 많은 곳은 중국만이 아닐 것이다. 인생은 울면서 태어나고, 울 일이 많은 삶을 살아간다.
 
성경을 보면 장자 권을 소홀히 여긴 에서가 야곱에게 축복권을 빼앗기고 방성대곡하며 울었다. 한나가 브닌나 때문에 마음이 괴로워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했다. 히스기야가 죽을 것이라는 선고를 받고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심히 통곡하며 기도했다. 인생에는 원치 않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절망에 처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건앞에서 절망하고 포기하는 사람은 다시 일어서기 힘들어 진다. 도전하여 눈물 골짜기를 통과하는 사람은 더 강해진다. 더 성숙해 진다. 더 좋아진다. 눈물 골짜기에서 많은 샘물이 솟아날 것이다. 이른비가 샘물을 가득 채울 것이다. 힘을 얻고 더 얻어 시온에 올라가 하나님을 뵙게 될 것이다. 시편 84:6-7절에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물 골짜기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어떻게 통과 할 수 있을까?

주께 힘을 얻어야 한다
 
시편 84:5절에 “주께 힘을 얻고 ~~” 주께 힘을 얻어야 한다. 힘의 근원은 하나님이다. 그래서 다윗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라고 고백했다.<시18:1> 주께 힘을 얻어야 눈물의 골짜기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다. 링 위에서 싸우는 복싱 선수에겐 두 가지의 넘어짐이 있다. 다운(down) 과 녹아웃(Knockout) 케이오(KO)가 있다. 다운은 순간적인 넘어짐이기에 벌점은 있어도 게임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녹아웃이 되어버리면 게임은 완전히 끝나 버린다. 믿는 사람들도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질 때가 있다. 그러나 결코 녹아웃 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붙들어주시기 때문이다. 시편 37:24절에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주님의 손은 창조의 손이다. 주님의 손은 치료의 손이다. 주님의 손은 축복의 손이다. 주님의 손은 능력의 손이다. 그 손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시면 힘을 얻게 된다. 주께 힘을 얻으면 눈물 골짜기를 넉넉히 통과 할 수 있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어야 한다
 
시편 84:5절에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시편 84편을 흔히 순례자의 시편이라고 부른다. 절기를 맞아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던 순례자 가운데 한 사람이 쓴 시이다. 순례자는 예루살렘에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순례의 길을 떠난다. 순례의 길은 물 없는 광야도 지나고 골짜기도 지난다. 먹을 나무 열매도, 마실 물도 없는 메마른 골짜기를 며칠씩 지나야 하는 고난의 행군이었다. 히브리 사람들은 이런 골짜기를 '에메크 바카' 즉 ‘눈물의 골짜기’라고 불렀다. 그런데 순례자들이 이런 골짜기에서 주저 앉지 않은 이유는 그들의 마음속에 시온의 대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몸은 골짜기를 지나고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시온으로 가는 대로가 열려 있었다. 시온을 향한 꿈이 있었다. 예루살렘으로 가서 하나님께 예배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은 위축되거나 좁아지지 않았다. 눈물의 골짜기도 시온을 향한 그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그러므로 눈물의 골짜기도 마음에 시온의 대로만 있으면 넉넉히 통과 할 수 있다.
 
기도해야 한다

 
시편 84:8절에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눈물 골짜기를 통과하려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으로 바꾸어 주신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중에 부르짖는 기도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셨다.<출2:23> 그리고 모세를 통해 구원하셨다. 히스기야왕이 사형선고를 받고 눈물로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들으셨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하시며 15년을 더 살게 하셨다. 한나가 통곡하며 기도하자 하나님이 들으시고 사무엘을 주셨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신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 주신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어느 누구나 눈물 골짜기를 지나야 한다. 환경을 바라보면 절망할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일어설 수 있다. 주께 힘을 얻고.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게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러면 눈물 골짜기가 변하여 많은 샘이있는 축복의 골짜기가 될 것이다. 이른비의 복이 샘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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