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게인코리아가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을 만들어주는 '생명의 물'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게인코리아는 "생명의 물 사역은 한 나라의 경제적 발전을 넘어 개인의 삶에 소망을 주는 일"이라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게인코리아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명의 물' 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우물 통해 마을 자립뿐 아니라 교회 개척까지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 목사)가 22일 경기 고양시 게인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게인코리아는 국제게인과 함께 아프리카 코고와 베닌,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네 나라에서 우물 설치, 보건 교육, 학교와 교회 개척 등의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게인코리아는 지금까지 35개의 우물을 지원해, 3만 1천 여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인코리아는 한 마을에 우물을 설치하면 한 양동이 당 2센트 정도의 '우물 기금'을 받아 물을 파는데, 이 우물 기금을 통해 14개 교회와 학교 등을 개척했다고 전했다.
 
또 우물을 만든 후에는 마을에 현지인으로 이뤄진 우물관리위원회를 조직하게 해서,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우물을 관리할 뿐 아니라, 이 일에 관여하고 참여하게 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관심 갖고 동참하길"

 
게인코리아는 "이 같은 노력에도 여전히 60만 명 이상이 더러운 물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국제게인의 데니스 글로벌멘토는 "아프리카에서는 하루 4시간 가량을 걸어가야 물을 얻을 수 있는데, 이마저도 깨끗한 물은 아니"라며 "우물을 통해 물을 얻게 된 이후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되고, 오염된 물로 인한 수인성 질환이 현저히 줄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는 "천 만원이면 우물 1개를 팔 수 있고, 1개의 우물로 1천 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독일을 비롯한 11개국과 국제적으로 협력해 52개국에서 게인스쿨, 긴급구호, 생명의 물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