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슬코리아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56.1%)은 하루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이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위클리굿뉴스

 
일주일 평균은 남성이 9.56잔, 여성이 9.04잔으로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72잔으로 조사대상 연령 중 가장 적었고, 30대 9.66잔, 40대 10.23잔, 50대 9.82잔으로 40대의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10.36잔)이 가장 많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으며 인천·경기(9.63잔)지역, 대구·경북(9.45잔)지역이 뒤를 이었다.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커피의 맛'이 67.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가격(14.8%), 구매 편의성(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편의점 커피에서부터 전문점 커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과 품질의 커피를 고를 수 있게 되면서 가격보다는 커피의 맛과 개인의 취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커피 전문점이 전국 8만 5,000여 개로 늘면서 선호 브랜드도 분명해졌다. 응답자의 60%는 '선호하는 커피 브랜드 매장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57.3%)보단 여성(62.8%)이, 특히 20대(79.7%)와 30대(70.7%)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 여성과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피 브랜드 매장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 브랜드 매장을 선호하는 중요 요인으로는 '접근성'이 35.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메뉴의 맛(30.3%), 포인트 및 멤버십 혜택(27.8%), 매장 분위기(27.2%), 할인 혜택(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커피 브랜드 매장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매장 내 플라스틱 사용 제한은 '인지도(95.1%)'와 '참여 의향(94.8%)', '기대효과(81.5%)' 등은 모두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일회용 컵 이용에 추가비용이 발생하거나, 커피 요금이 인상되는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5.7%에 그쳤다.
(위클리굿뉴스 11월 18일, 48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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