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흥보가 완창을 선보인 안숙선 명창 (사진제공=주영 한국문화원)

영국서, '흥보가' 첫 선봬
 
국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안숙선 명창이 영국 런던 최고 공연장 중 한 곳에서 '흥보가'를 완창했다.
 
안숙선 명창은 주영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2018 K-뮤직 페스티벌'의 네 번째 무대 공연자로 나서 지난 3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공연했다.
 
영국에서 흥보가 완창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창법'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판소리에 대한 영국 내 관심을 반영하듯 매진을 기록했다.
 
영어권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 자막이 준비됐으며, 안숙선 명창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들과 호흡을 주고받았다.
 
공연에는 국악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소리꾼 김준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고수 조용수가 함께했다.
 
공연에 앞서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조 보이드가 프리콘서트 토크 시간을 통해 풍부하고 시적인 가사 등 판소리의 매력을 관객에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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