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텐베르크 성교회에서 열린 루터 종교개혁 501주년 기념 예배에서 마그리트 클라테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종교개혁의 계절 10월이 다시 찾아왔다. 종교개혁을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이 가운데 루터 종교개혁 501주년 기념 예배가 2018년 10월 31일, 오전 10시 비텐베르크 성교회에서 있었다. 약 4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예배는 다 함께 일어나서 마틴 루터의 작사, 작곡인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종교개혁 찬송을 부르면서 시작됐다.
 
크리스티안 보이헬(Christian Beuchel, 비텐베르크 연합교회) 목사와 크리스타 한센(Christa Hansen, 덴마크 루터교회) 목사, 로버트 무어(Robert Moore, 미국 루터교회) 목사 등은 "오늘은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1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종교개혁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여 온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와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독일 작센루터교회 마그리트 클라테(Margrit Klatte) 목사는 "할례나 율법에 얽매여서는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오직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 죄 사함을 얻고 이것을 사랑으로 행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자유함을 누려야 한다. 할례를 받는다고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다. 율법을 지킨다고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율법에 얽매이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루터는 구원을 얻기 위해 많은 선행과 행위에 힘썼다"며 "하지만 그는 평안함을 얻지 못했다. 루터는 로마서 1장 17절 말씀을 통해 죄인을 의롭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 복음을 깨달은 후 루터는 십자가를 외쳤다. 십자가 사건으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체험하고 오직 믿음으로 자유함을 얻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기도문과 독일 비텐베르크 연합교회 크리스티안 보이헬(Christian Beuchel) 목사의 축도로 종교개혁 501주년 기념 예배를 마쳤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비해 금년은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기독교의 발상지요, 개신교의 나라 독일에 교회가 부흥하고 있다는 소식이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루터의 영성을 회복하여 교회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기를 갈망한다.
 
 ▲95개 논제를 붙여 종교개혁의 불을 지핀 비텐베르크 성교회 ⓒ데일리굿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