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정규직은 300만 원, 격차는 전년보다 8만 원 늘어

시간제·기간제 등 비정규직 임금이 여전히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8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6∼8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55만8천원으로 1년 전보다 5.3% 증가했다.
 
이 중 정규직은 300만9천원으로 1년 전보다 15만8천원(5.5%) 늘었다. 전년 증가폭(1.9%)보다 확대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비정규직은 164만4천원으로 7만5천원(4.8%)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전년(4.7%)과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높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136만5천원으로 전년(128만2천원)보다 8만원가량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절대적인 임금 격차는 여전히 커지는 추세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 비율도 54.6%로 전년(55.0%)보다 소폭 하락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정규직 임금 베이스가 비정규직보다 높기 때문에 같은 비율로 늘어도 임금 차이는 크게 나타난다"라며 "임금 증가 폭은 산업별 구조 등 변수가 있어 명확하게 설명하기 쉽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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