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가 새 임원단을 꾸린 가운데 총회장에 새소망교회 박종철 목사가 당선됐다. 이달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 박종철 총회장은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교회 세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 기자간담회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관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5년 안에 500여 교회 자립 도울 것"
 
"총회장 임기는 1년이지만 앞으로 '교회 세움 사역'에 대한 계속적인 흐름을 만들어서, 5년 안에 500개에서 600개 교회의 자립을 도울 계획입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박종철 신임 총회장이 미자립교회를 자립교회로 세우는 '교회 세움'과 무차별적인 공격에서 교회를 보호하는 '교회 지키기' 사역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철 총회장은 교회 세움 지원을 교회 상황에 맞게 조정하되, 시범 운영을 통해 세부적인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 방법으론 물질적 후원, 교회 세움 세미나 개최,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컨설팅 교육 등이 제시됐다.
 
박종철 총회장은 또, 기독교를 향한 사회적 공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교회 지키기'의 방안으로 한국교회의 연합을 강조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차별금지법, 동성애 반대 등 기독교를 향한 사회적 공격을 막는 일에는 교계가 하나돼야 하며, 연합이야 말로 교회가 보호되는 것과 가장 직결되는 행동이란 것이 박 총회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내년 4월에 있을 130주년 펜윅선교 기념대회와 관련해선, "미국 남침례회 총회장을 비롯해 세계 한인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초청해, 앞으로의 선교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목회자 연금에 대해선 "은퇴 목회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제도적으로 마련된 셈"이라며, "연금의 사용 방안이나, 안정화에 대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구체적 운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총회장은 "침신대학교 운영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며, "교회와 교단이 협력해 장학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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