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단이 한자리에 모여, 현대인의 자살 문제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4대 종단 대표가 모여, 대인의 자살 문제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데일리굿뉴스

종교계 "자살하려는 자 붙잡아 생명 살려야"

4대 종단은 2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한국 사회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계 실천 선언문'을 발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자살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축사를 전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모든 종교는 생명을 살리는 종교여야 한다”며, “종교계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사랑과 헌신으로 붙잡아, 생명의 길로 돌이켜야 한다”고 전했다.
 
기독교 대표로 발제를 맡은 라이프호프 임용택 이사장은 실천적 영성을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자살이 죄냐 아니냐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따지는 순간에도 자살은 일어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돌보고,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실천적으로 자살을 막는 일에 종교계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이영문 대표, 불교상담개발원 가섭 원장,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김도공 학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최형규 본부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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