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박찬호 이어 3번째 월드시리즈, 선발은 처음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류현진이 1~2차전에 나서고, 워커 뷸러가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2차전이 열리는 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마운드에 오르면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세 번째, 선발 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르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류현진에게는 이번 포스트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은 앞서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4⅓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류현진은 2013년 8월 보스턴과의 경기를 치렀지만 당시는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였다. 보스턴과의 두 번째 경기가 월드시리즈 원정경기가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