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과 교파, 정치세력화를 지양하고 복음에만 집중하겠다는 포부로 창립한 카이캄이 목사 안수식을 거행한 가운데 신임 목회자들이 안수를 받고 사역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나님의 종으로 세워진 142명의 새내기 목회자들은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헌신을 다짐했다.
 
 ▲카이캄이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제38회 목사안수식'을 거행했다.ⓒ데일리굿뉴스

카이캄 제38회 목사안수식, 142명 배출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가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제38회 목사안수식'을 진행했다.
 
말씀으로 포문을 연 마평택 목사(새순교회)는 한국교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임 목회자들에게 세상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마 목사는 “복음의 가장 큰 힘은 한 생명을 소생시키는 데 있다”며 “모두에게 놀라우신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많은 이들이 깨닫도록 하는 복음의 사도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 가운데 주의 종들을 세울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평신도를 목회자로 세워야 한다. 목회자들은 이들이 세상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안수례는 안수자 142명이 12조로 나뉘어 차례로 강단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카이캄 소속 선배 목사들이 후배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 기도를 했으며, 빨간 스톨을 목에 걸어줬다. 이로써 예비 목회자들은 진정한 카이캄 소속의 목회자들로 세워졌다.
 
선배 목회자들은 “강력한 성령의 능력이 임하길 바란다”면서 "처음 느꼈던 이 설렘과 신실한 마음을 평생토록 잊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역을 감당케 해달라"고 기도로 앞날을 축복했다.
 
안수를 받은 142명의 목회자들은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운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2:15)는 말씀대로 살 것을 결단했다.  
 
안수자들 대표로 이경택 목사(남)와 김미애 목사(여)가 안수패를 받았으며, 이경택 목사는 “예수님이 낮은 자세로 모든 이들을 품으셨던 것처럼 겸손히 섬기는 자세로 사역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애 목사는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말씀에 따라 평생 하나님 앞에서 무릎으로 살겠다"고 약속했다.
 
카이캄 고문 김상복 목사(분당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축사를 통해 "영혼 구원의 삶을 살게 되신 여러분을 축하한다"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영원한 가치를 위해 헌신하게 된 모두의 삶을 축복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종으로 세워진 142명의 새내기 목회자들은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헌신을 다짐했다.ⓒ데일리굿뉴스

이날 안수식은 개그우먼 이성미 집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조예환 목사(부천 갈보리교회),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진행자), 선종철 목사(하나비전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을 위해 △카이캄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카이캄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오늘 목사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여러분은 사역을 위해 부르심 받았음을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며 "성령은 기도를 통해서 부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흔히 잊고 있다. 기도를 통해 성령의 능력과 기름부으심이 충만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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