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최하는 제3회 남가주 신학대학교 연합 설교페스티벌을 위한 기자회견이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최근 열렸다.ⓒ데일리굿뉴스

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미성대학교(총장 류종길 박사)가 주관하는 제3회 남가주 신학대학교 연합 설교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0일(토)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미서부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남가주새누리교회(담임 박성근 목사)에서 개최된다.

페스티벌을 앞두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자회견이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최근 열렸다. 이날 송정명 목사(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환영인사를 통해 "이번 3회를 맞기까지 수고한 관계자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설교페스티벌을 통해 학교 간 연합과 친교의 장이 되기 바라며 학교를 대표해서 설교를 하는 학생들을 통해 신학교육의 연장이 되는 페스티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설교페스티벌은 한국어 설교를 원칙으로 하며 15분 분량으로 하게 된다. 참가자격은 현재 ATS, ABHE, TRACS 등 인가기관으로부터 인준된 학교들이며 안수받지 않은 학생들이다.
 
설교페스티벌 본문은 구약성경(에스겔 37:15-22, 이사야 60:1-3)과 신약성경(에베소서 2:12-22, 누가복음 23:26-29)이다. 설교자는 4개 본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15분 분량으로 설교하며 주제는 '한인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넘어 차세대를 향한 계획'이다. 행사는 예배, 설교페스티벌, 평가 및 발표 친교순서로 진행되며, 설교 우수자에게는 △대상 2000달러 △설교상 1500달러 △주해상 1500달러 △커뮤니케이션상 1000달러 △격려상 200달러 등이 각각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참가학교는 △플러신학교 △CST(클레어몬트신학대학교) △AEU(미성대학교) △MTSA(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 △PTSA(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IRUS(국제개혁 대학교) △EU(에반겔리아복음대학교) △WMU(월드미션대학교)이다.
 
김창환 박사(플러신학교 코리아 센터 원장)는 "풀러신학교의 경우 M.Div 과정은 영어권이다. 따라서 한국어로 설교하는 것에 대한 발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한국어 설교가 원칙이지만 영어설교도 가능하다"고 밝히며 "향후 페스티벌을 영어설교부를 별도로 마련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명 총장(미주장신대)은 "한국의 경우 전국 신학생 설교대회를 비롯한 교단 또는 교회들이 신학생들의 설교능력 향상을 위해 설교대회를 해마다 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장은 "남가주지역에서 열리는 설교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설교페스티벌이 학교들에 주는 영향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우선 11월 10일에 열리지만 이를 위해 각 학교별로 설교페스티벌을 갖게 된다"며 "학교별로 치러지는 설교페스티벌은 예선전 성격으로 열리게 되지만 이러한 이벤트들이 말씀에 대한 사모함을 더 하게 할 것이고 각 학교별로 선정된 설교자의 설교내용은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다듬어지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청중들에게 전해지는 말씀에 대한 소중함을 더 크게 가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류종길 총장은 "참가학교 중에는 부족해 보이는 설교자가 있을 수 있다"며 "비록 부족하다 할지라도 명 설교자를 뽑는 대회가 아닌 배움의 현장인 만큼 말씀 앞에 겸손해지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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